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법안과 상관 없는 말로 의사 진행을 방해한다며 우원식 국회의장이 나경원 의원의 마이크를 꺼버렸죠. 국민의힘은 이에 법적 대응을 예고했이천출장샵습니다. 민주당은 "토론의 탈을 쓴 정치쇼"라고 비판하며 무선 마이크까지 동원한 나 의원을 윤리위에 제소하겠다고 했습니다.
오원석 기자입니다.
[기자]
[나경원/국민의힘 의원 (어제) : 사법 파괴 5대 악법 그리고 '입틀막 3대 악법'을 철회해 주십시오.]
[우원식/국회의장 (어제) : 의제 외 발언을 계속하시면 그러면 마이크를 끌 수 있습니다.]
어제 국회 본회의, 필리버스터 첫 주자로 나선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발언을 시작한지 13분 만에 우원식 국회의장은 마이크를 껐습니다.
국민의힘은 항의했는데,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이 나와 나 의원에게 '무선 마이크'를 달아줬습니다.
[우원식/국회의장 (어제) : 중계되고 있는 게 있어요? {있습니다!} 마이크가 있으면 치우세요 일단. 아니 마이크 치우세요! 허 참!]
'무선 마이크'를 써도 되는지 안 되는지 공방 속, 정회가 선포됐습니다.
[나경원/국민의힘 의원 (어제) : (무선) 마이크 운운하는데 우리 마이크는 녹음용이었습니다.]
국민의힘은 마이크 전원 차단과 정회로 필리버스터가 중단된 데 항의하며 국회의장실로 몰려갔습니다.
이 과정에서 승강이도 벌어졌습니다.
[정점식/국민의힘 의원 (어제) : 경위가 우리 원내대표를 밀쳤다. 그래서 시비가 벌어졌다 해서…]
국민의힘은 '편파 진행'이라며 우 의장에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했습니다.
[송언석/국민의힘 원내대표 : 그럴 바에는 차라리 국회의장 내려놓고 친정인 더불어민주당 평의원으로 돌아가라]
민주당은 나 의원 등에 대한 징계를 추진하겠다고 했습니다.
[문금주/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: 질서유지 의무와 의사진행 방해 금지 규정을 무시하고 무선 마이크와 피켓까지 들고 들어와 본회의장을 사실상 혼란의 현장으로…]
국민의힘은 내일 본회의에서도 필리버스터에 나설 방침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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